[오늘의 詩 ] 폭포

홍윤표 / 2022-05-22 18:14:22
시인 김성숙

폭 포

      시조시인 김성숙

 

천 길 낭떠러지 스스로 선 물구나무

하늘 폭 당겨다가 골 깊이 뿌리내린

잠자리

물맴 돌면서

메아리를 부른다.

 

풀꽃의 눈으로도 못 다 읽은 신비 앞에

거꾸로 솟는 기개 태초를 일깨우며

수심에

장대를 꽂고

호령하는 대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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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약력

충남 논산 출생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장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위원 역임

현재 ()문학사랑협의회 감사

정훈문학상 대상 외

시조집 순례하는 달팽이』 외 4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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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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