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출동 지령부터 통제단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안전센터와 구조대는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을 수행했고, 통제단은 ▲자원 관리 ▲응급의료소 운영 ▲언론 대응 등 단계별 임무를 수행하며 상황을 총괄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통신 절차 숙달과 유관기관 협조체계 점검도 병행됐다.
광명소방서는 올해 실제로 긴급구조통제단을 두 차례 가동한 바 있다. 지난 4월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7월 소하동 공동주택 화재 당시 신속히 통제단을 운영하여 대응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특정 사건 때문이 아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정기적 훈련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초동 대응과 지휘체계 확립이 곧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훈련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어떠한 위기에도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광명소방서는 각종 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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