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전주 헌책도서관에 도서 기증

조주연 / 2022-05-08 19:27:32
문재인 대통령, ‘명견만리’ 등 10여 권 도서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
이창동 감독도 영화제작에 감명을 준 3권의 도서 기증
▲ⓒ전주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전주 헌책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수광의 ‘류성룡의 왜란극복기’와 ‘명견만리’ 등 10여 권의 도서를 동문거리에 조성되는 헌책도서관에 기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증한 도서는 헌책도서관이 개관하는 6월 말 이후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는 동문거리에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문화 예술계 인사, 지식인 등 이 시대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을 기증받아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헌책도서관의 1호 기증자다.

 

문 대통령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도 평소 영화제작에 영감을 준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변신’ 등 3권의 기증도서를 전주시에 전달했다.

 

저명인사의 기증 도서는 헌책도서관 내 ‘시대의 명사’ 코너에 비치·전시될 예정으로 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전주시는 향후 조성될 헌책도서관이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을 찾는 방문자로 인해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은 다가여행자도서관과 함께 구도심을 살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문-다가 책의 길’ 조성 등 전주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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