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 위기의심가구 32%가 스스로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익산시가 발표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추출된 위기 의심 가구 대상 복지사각지대 관련 전수조사 결과,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
전수조사는 복지서비스 지원 필요와 경제적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달까지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동시에 설문조사 형식으로 운영됐으며 통·리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2만 25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중 설문조사 참여자 32%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본인 스스로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 대상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에 난방을 하지 못한 경험 유무의 질문에 22%가 “있다”고 답했다.
익산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1월 담당공무원의 위기가구 판단 하에 개인별 복지 욕구에 맞춰 공적급여 신청, 민간자원 연계, 사례관리 지원 등 상담인원의 47%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했다.
이에 익산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체감 위기감’을 토대로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위기가구 상시 발굴 체계를 갖추어나가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적 상황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 988명에 대하여는 ‘이웃愛돌봄단’ 운영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민관협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다양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다이로운 익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익산주민(Zoom-In)톡 채널운영, AI말벗·케어로봇,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