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하는 사람, 어떤경우에도 하나된 마음여야 따뜻한 하나된 세상 이뤄 갔으면”
“오늘 있기까지 부족한 제가 함께 할 수 있었음 보람 느끼며 영광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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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최병철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이임사를 전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를 13년간 이끌어 온 최병철 회장이 이임했다.
최병철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이임식에서 지난 13년의 시간을 “보람과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병철 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선 것은 경제 성장이나 문화 등 여러 요인도 있겠지만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많은 복지 인프라, 편의시설 등 결국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보장을 책임 지면서 수준 높은 복지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며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 경험도 없이 복지관 관장 10년, 협회 회장 13년, 협회 많은 분들이 과분하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다”며 “추대 받아 회장직을 수행하고 여러분들의 화합과 김제시 행정과의 협조로 여기까지 왔기에 영광된 나날 이였다”고 지난시간을 돌아봤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2020년 오양근(당시 코팅코리아 대표) 이사가 기부한 1억 원을 꼽았다. 기부액에 2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재능기부가 추가돼 총 4채의 조손가정·장애인 가정을 위해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을 펼쳤다.
최병철 회장은 “사회복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종사자 워크숍과 한마음 체육대회를 매년 진행하면서 민간 종사장들의 친밀감 형성에 중점을 뒀고 그 결과 타 시·군에서 ‘김제 지역 사회복지는 민간의 협력이 좋다’는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가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 2010년 부터는 일반시민과 함께 하고 민간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줘 혜택을 중심으로 기관들이 자원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병철 회장은 “23년이란 긴 세월동안 복지에 몸을 담고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김제시 사회복지협의화가 전국에서 으뜸으로 갈 수 있을 만큼의 오늘이 있기까지 이 모든 과정에 부족한 제가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보람을 느끼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소홀히 여기지 않고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해 왔다”며 “복지하는 사람은 어떤경우에도 하나된 마음여야 하고 따뜻한 하나된 세상을 이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저를 지역의 어른으로 이용해 준 따뜻한 마음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