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지난해 대비 판매건수 112% 증가

조주연 / 2022-12-16 22:12:00
올해 17만 4000여 건 거래, 원예작물 98% 차지

▲ⓒ익산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 마을전자상거래 판매건수가 지난해 보다 112% 상승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가 지난해 611농가에 비해 올해 902농가로 147% 늘었다. 또한 지난 15일 기준, 판매건수는 지난해 15만 5493건 보다 112% 늘어난 17만 4877건이다.

하루평균 약 500건의 온라인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33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판매 품목 비중이 쌀에서 원예작물로 넘어가며 벌어진 차이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원예작물은 지난해 판매액 21억 원으로 66%를 차지한 데 반해 올해는 26억 원으로 전체 거래량의 98%를 차지했다.

소농·고령농·영세농가 입점 효과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 같은 입점농가의 빠른 증가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소비환경 변화에 익산시의 발 빠른 농업정책들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온라인 거래상에서 농가들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택배비와 수수료, 택배박스비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오픈마켓 판매로 꾸준히 홍보를 노렸는데 적은 소농들의 공동판매를 추진해 함라면 탑고지마을, 성당면 수산마을의 경우 판매액이 작년대비 평균 65%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부터 지역 내 당일 배송 시대가 열리면서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는 고령화 농촌시대에 대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지역 농가가 물류 불편으로 온라인 시장진입을 걱정하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마을전자상거래 입점은 지역 농업경영체 등록된 농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기타 입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농촌할력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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