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공무원 보수 7.4% 인상 ▲인력감축 중단, 공공부문 인력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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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공무원노조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공무원노조연맹(이하 노조)이 “임금을 인상해 달라”며 22일 오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익산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이날 전북공무원노조는 “윤석열정부는 단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임금동결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했다”며 “말이 좋아 동결이지 결국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윤석열정부는 지난 12일 정부인력 효율화란 이름으로 5년간 기존공무원을 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렇지 않아도 인력부족으로 초과근무, 휴일 근무를 생활화 하고 있는 현실에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 업무가 추가된 상황에서 인력을 늘려도 부족한 마당에 인력감축을 하겠다는 것은 공무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파렴치한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재벌에게는 규제완화, 법인세 인하, 상속세 유예 등 온갖 특혜를 약속하면서 기업들에게 월급을 올려주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다”며 “기업이 여유가 있어서 임금을 올려주겠다는데도 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올리지 말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게 정상적인 정부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부자들에게는 온갖 혜택을 주면서 노동자들에게는 임금을 동결하고 인력을 감축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노조는 “일방적인 희생과 무한복종을 강요하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한다”며 ▲2023년 공무원 보수 7.4% 인상 ▲인력감축 중단, 공공부문 인력 확대 ▲실질적인 임금교섭 실시를 요구했다.
이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공무원노동자들의 거대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