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62억 1100만 원, 쇼핑 33억 1900만 원 사용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모든 시민에게 1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 가운데 두달동안 마트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김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지난 9월 2일부터 모든 시민에게 1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17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의 일상회복지원금은 10월 31일 기준, 787억 3800만 원이 지급됐고 이 중 573억 7100만 원이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금액은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마트로 151억 9200만 원이 결제됐다. 이어 ▲주유소 62억 1100만 원 ▲음식점 54억 9000만 원 ▲쇼핑 33억 1900만 원 ▲병원·약국 29억 3200만 원이 사용됐다.
김제지역에 사업자를 둔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17억 900만 원이 사용됐으며 ▲정육점 농·수·축산물 업종에 16억 6700만 원이 쓰였다.
기타 업종에 208억 5200만 원이 사용됐다.

하지만, 810억 원이라는 엄청난 자체예산을 투입하고도 208억 원이 사용된 기타 업종을 좀더 세분화해 분석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10월 31일 기준 지급률은 97.1%로, 아직까지 23억 4900만 원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달 30일까지 지급이 이뤄지며 사용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정성주 김제시장은 자신의 임기 중 시민 1인당 총 2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