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주택 화재···할아버지 구하러 간 30대 소방관 순직

조주연 / 2023-03-06 23:56:43
30대 소방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 말 듣고 불길 휩싸인 주택 안으로
▲6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자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 화재를 진압하던 30대 소방관(A 씨)이 순직했다.

 

6일 소방당국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3분께 청도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A 소방관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 갔지만 빠져나오지 못했다. 70대 노인 한명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소방관은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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